앨버타주의 데이터 센터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트리밍, 인공지능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주 전력망은 점점 더 큰 부담을 안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앨버타주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저렴한 전기료로 인해 데이터 센터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앨버타에 투자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산업은 주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는 환경적 부담도 따른다. 대규모 전력 소비는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져, 기후 변화 대응 목표와 상충될 수 있다.

앨버타 전력공사는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확충과 전력망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전력 수급 안정성을 위해 더 강력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 센터와 환경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