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전설처럼 전해지던 '숨겨진 섬'...50년 만에 한강에 나타났다

작성자 정보

  • News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d62a7c48934e61d2ac26420ef20ab6b_1678596452_6064.png

해뜰 무렵 동호대교에서 바라본 저자도의 모습 / 서울환경연합 

최근 50년 만에 물속에서 깨어난 섬인 '저자도'가 소개되었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달 31일 습지의 날(2월 2일)을 앞두고 이번에 저자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저자도는 부채꼴 모양의 넓은 습지로, 겨울철에는 철새들이 가장자리 뭍에 올라와 쉬기도 한다.  이 섬은 서울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연적으로 생긴 삼각주 형태의 섬이다. 이전에는 흰모래와 갈대숲이 아름다워 조선시대 왕실이나 귀족들이 피서를 즐겨 찾았다. 하지만 1972년, 당시 압구정동을 매립하기 위해 모래를 채워 섬의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최근들어 흙이 조금씩 쌓이면서 저자도는 자연적으로 복원되고 있다.


bd62a7c48934e61d2ac26420ef20ab6b_1678596526_8564.png
대동여지도 1첩 8면 (5시 방향에 위치한 섬이 저자도) / 위키피디아
 

돌아온 저자도는 일정 기간 물에 잠기거나 젖는 습지가 됐는데 이곳에서는 새 발자국과 함께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도 발견됐다. 이를 통해 살아나는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환경연합 관계자는 "저자도는 지금 서울의 수목과 생태계,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래가 서서히 쌓이면서 저자도는 더욱더 풍성한 생태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저자도를 포함한 중랑천 수변 생태계 보존을 위해 '중랑천 생태계 종합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이곳은 물고기, 양서류,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지만 인공적인 개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도 존재한다.


bd62a7c48934e61d2ac26420ef20ab6b_1678596560_5033.png

                                                                                               1970년대 압구정 모습 / 강남구청 아카이브강남  


서울시는 이에 따라 중랑천과 저자도 등 수변 생태계에 대한 관리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저자도의 발견은 서울시의 수변 생태계 보존과 보호에 대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도의 복원과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국가적인 수준에서도 확대될 있기를 기대해본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23 / 1 Page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KBS 20…
등록자 News
등록일 09.04 조회 2557

■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기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선굵은 독립투사 연기로 주목받아온 명배우 조진웅. 그가 이번 홍범도 장군의 유…

시애틀, 계부의 폭행을 막으려다 의붓딸이 107차례 흉…
등록자 News
등록일 08.25 조회 2664

의붓아빠의 범행 과정은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출처 = 폭스뉴스]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의붓딸이 폭력을 …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 트럼프 전 대통령 보석 석방
등록자 News
등록일 08.25 조회 2599

2020년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불법 개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 풀턴 카운티 구치소…

프리고진 추락사고, 크렘린 "서방의 배후설은 거짓말"
등록자 News
등록일 08.25 조회 2617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은 러시아 내외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그는 한때 '푸틴의 해결사'로 불리며 국내외 다양한 작전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무료홍보(여기에 무료로 홍보하세요)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