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에도 '통제불능'...北서 급속히 퍼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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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어보호법 관련 의견들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 문화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 담보를 마련하는 데서 실천적 의의가 있다고 인정하고….] 사실상 표준어인 평양말 이외에 남한말 사용을 통제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동지', '동무'라는 부름말을 즐겨 써야 한다며 외래어를 마구 쓰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드라마, 영화와 같은 한류 문화가 북한에 유입되면서 남한식 말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2020년엔 남한 영상물을 유입, 배포하면 최고 사형까지 시키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었는데 국정원도 지난 2021년 북한 당국이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등 남한식 말투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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