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 이끌고 '나홀로' 차박 여행하던 남성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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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에서 차를 이용해 '나 홀로' 여행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54분께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섬강 인근에 주차된 SUV 차량 뒷좌석에서 A씨(54)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혼자 캠핑을 간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가 숨져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량 내부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A씨가 난방 기구를 켜놓고 잠에 들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보다 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여서 공기 중에 퍼져 있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산소와 비교했을 때 헤모글로빈과 240배 빠른 속도로 반응하는 물질로 대단히 위험한 물질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석유난로나 석탄연료 등의 온열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차박 캠핑을 할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항상 휴대해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번 사건은 차박 캠핑을 즐기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으로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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