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지구 20개 들어가는 초거대 '검은 구멍' 발견돼...주말쯤 'GPS 오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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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태양 관측용 위성인 SDO가 태양에서 지구 크기의 20배에 달하는 검은 구멍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검은 구멍에서 발생하는 태양풍이 지구를 향해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양풍은 위성을 오작동하게 만들고, 강한 오로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SDO가 발견한 태양의 상부층 대기인 '코로나 홀'은 최고 500만도에 이르는 고온을 띠고, 주변보다 온도가 낮은 부위는 검은 구멍처럼 보입니다. 이번 코로나 홀은 크기가 지구 20개가 들어갈 정도로 커다란 규모로 확인되었으며, 시속 180만마일(초속 800㎞)의 태양풍을 지구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태양풍이 이번 주 30일이나 31일에 지구를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태양풍이 우리 대기와 충돌할 경우, 오로라가 형성될 수 있으며,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 즉 '지자기'를 교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공위성이 망가지거나 위성항법장치(GPS)의 측정 오차가 늘어날 수 있으며, 단파 통신이 두절되고 전력망도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위성 오작동 등 기반시설 피해를 줄 정도로 태양풍 위력이 셀 지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발견된 비슷한 크기의 코로나 홀이 지구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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