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서 출근하던 30대 남성,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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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경기 안양시에서 출근하던 한 30대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을 목격해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 직원 장대언 씨(37)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대합실에서 쓰러진 60대 시민을 목격한 후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제공한 영상을 통해, 60대 시민이 대합실에서 걷다가 호흡곤란으로 멈춰 선 모습이 포착되었다. 잠시 후 시민은 몇 발자국을 걸은 뒤 호흡곤란으로 인해 다시 멈춰 서야 했고, 결국 휘청거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장 씨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시민들과 함께 그를 바닥에 앉힌 뒤 119에 신고했다. 장 씨는 이후 시민의 요청에 따라 그를 부축해 천천히 이동시켰으나, 시민은 의식을 잃고 다시 쓰러졌다. 그러자 장 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그의 빠른 대처 덕분에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시민은 의식을 되찾았다.
장 씨는 이후 시민을 구급대에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으며, 시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장 씨의 선행은 쓰러졌던 시민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를 찾아내면서 알려졌다.
장 씨는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매년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모형으로 직접 실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시민이 다른 시민 앞에서 쓰러졌다면, 그 시민 역시 도움을 줬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사건은 공공장소에서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절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정부 및 지역 사회 기관들은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적인 응급처치 기술을 습득하고, 비상 상황에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한편, 장 씨의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무사히 회복한 시민과 그의 가족은 장 씨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인간 애와 도움의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