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년, 경찰과 대치 중 사망…앨버타 주민들 충격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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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새벽, 앨버타주 중부 지역에서 경찰과의 대치 끝에 15세 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많은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Samson Cree Nation 출신의 소년으로, 그는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911에 긴급 전화를 걸었습니다.
캐나다 왕립경찰(RCMP)에 따르면, 경찰은 신고를 받은 후 소년을 찾기 위해 앨버타주 Wetaskiwin 시로 출동했습니다. Wetaskiwin은 소년이 속한 퍼스트 네이션 바로 북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년이 소지한 여러 무기를 압수했으나, 이후 발생한 대치 상황에서 두 명의 경찰이 총을 발사해 소년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마스크와치스 지역 주민인 메리 맥키나우-민드는 직장에서 손님들에게 사건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 슬프다. 15세 소년이 이렇게 되다니,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Wetaskiwin의 타일러 간담 시장은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 공동체는 약 1만 3천 명으로 구성된 작은 지역이다 보니, 즉시 그 아이나 가족을 알고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 가족과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ouis Bull Tribe의 로빈 불스트롱맨도 소년의 죽음을 비극이라 표현하며, “그렇게 어린 나이에 누군가를 잃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가족 전체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오전 12시 30분경 소년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람들에 대한 신고를 받았습니다. 거의 한 시간 후, 경찰은 Wetaskiwin 남쪽 끝에서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소년의 무기를 제거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발생한 대치 상황에서 경찰 두 명이 소년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소년은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앨버타 RCMP 대변인 트로이 사빈코프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신고 내용에 타인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경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 신고에 대응했고, 결국 우리가 찾은 사람은 바로 신고자였으며, 그가 사망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앨버타 중대 사건 대응팀(ASIRT)은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ASIRT는 경찰의 행동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이 발생한 사건을 조사하는 주정부 주요 경찰 감시 기관입니다. 이 기관은 경찰의 심각하거나 민감한 부정 행위에 대한 조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RCMP는 또한 ASIRT의 조사와 별도로 내부 검토 과정을 도입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검토 과정에는 경찰 훈련, 정책 및 대응 절차에 대한 검토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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