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홍역 확산 우려 속 예방 접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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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의 건강 전문가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홍역 예방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만 17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사례 수를 이미 초과한 것입니다.
앨버타 의학 협회 소아과 부문의 샘 웡 박사는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최근 몇 년간 어린이 예방 접종률이 낮아진 것을 고려할 때 확산이 불가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서 홍역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홍역을 제거했다고 여겨지는 국가들도 다시 발병 위험이 있다는 세계 보건 기구(WHO)의 경고를 언급했습니다.
앨버타 보건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세 아동의 홍역 백신 접종률은 82%이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과 북동부 지역에서 접종률이 낮아, 커뮤니티 내 확산을 늦추기 위한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캘거리의 부모인 시드니 우트네 씨는 미국 여행을 앞두고 자녀들을 홍역 예방 접종하고 자신도 부스터 샷을 맞았습니다. 우트네 씨는 "백신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욱 중요합니다"라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앨버타에서는 홍역 백신을 약국에서 쉽게 접종받을 수 없으며, 예약은 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약 과정에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약국에서의 접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앨버타 보건은 홍역 백신이 공공 보건 서비스나 사설 여행 클리닉을 통해서만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역이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임을 강조하며,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