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동료한테 몰래 마약 먹인 프로골퍼, 징역형 받고도 유튜브 영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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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골프 유튜버이자 프로 골프선수인 조씨(30)가 술자리에서 여성 동료에게 마약을 속인 뒤 먹이는 혐의로 지난달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도 불구하고 조씨 측은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수강생으로부터 마약 약물인 엑스터시 3정을 받은 뒤 이를 함께 있던 여성 동료인 프로골퍼 A씨에게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이는 등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6월, 다른 수강생으로부터 엑스터시 3정을 공짜로 제공받아 자신의 차량 및 클럽에서 복용한 혐의도 받았다.
조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조씨는 직접 영상을 올리진 않았지만, 자신을 조씨의 제자라고 밝힌 한 프로골퍼가 레슨 영상을 게시한 것이다. 그러나 유튜브 수익 창출 정책 때문에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씨 측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유튜브는 약관에 따라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은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 그러나 유튜브는 범죄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출연정지 가이드라인 등을 규제하는 타 방송과 달리 별다른 규정이 없다.
한편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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