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은 러시아 내외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그는 한때 '푸틴의 해결사'로 불리며 국내외 다양한 작전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러시아의 내부 및 지정학적 균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프리고진의 지도 아래 다양한 국가에서 군사 활동을展開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국익을 위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해 왔다. 프리고진은 지난 21일 텔레그램을 통해 "바그너 그룹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프리고진의 사망은 주목받고 있다. 그가 이끌던 바그너 그룹은 미국과의 갈등 지역에서 러시아의 비공식적인 군사력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의 사망 후 바그너 그룹의 다음 행보와 러시아의 대미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내에서는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한 다양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그의 강력한 영향력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 때문에, 공식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다양한 추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