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엠폭스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지역사회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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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어제 국내에서 7번째와 8번째로 엠폭스(MPOX)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두 환자 모두 서울 거주자로, 최초 증상 발현 8주 안에 해외여행한 기록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례들 간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전에 지난 7일에도 전남 거주자가 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로 확인되었으며, 이 역시 국외 여행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였다.
질병관리청은 6번째 환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총 36명(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으로 방역당국이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를 평가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체 접촉자 가운데 엠폭스 의심증상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엠폭스는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로, 이번 발생 사례들을 계기로 국내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비해 엠폭스에 대한 예방 조치와 환자들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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