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잘 나가는 일 브랜드, 전범기업과 '한가족'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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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범기업 미쓰비시에 대해 단독으로 추적한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미쓰비시는 강제동원에 대해 중국에는 사과하고 배상을 하면서도 한국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의 자산을 압류하자, 다시 항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11일) 이야기의 핵심으로 들어가면, 미쓰비시 그룹은 우리나라에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고, 저희가 확인한 매출만 1년에 7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동안 국내 계열사들은 "전범 행위를 한 일본의 미쓰비시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추적해 본 결과, 우리나라와 일본에 있는 계열사들은 돈과 사람으로 강하게 연결된 '가족 회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2. 국내 미쓰비시 계열사들은 우리 시민들의 불매 운동도 피했습니다. 되레 매출이 더 늘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아니라 정부나 공기업을 상대로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3. 미쓰비시 그룹의 중심에 있는 이 신탁은행은 다시 여러 기업에 자금을 대면서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게임기로 유명한 닌텐도부터, 캐논, 야마하, 무인양품의 최대 주주가 바로 이 신탁은행입니다. 자금력을 토대로 한 미쓰비시는 이렇게 폭넓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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