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인데 어두컴컴…모래 폭풍에 잿빛으로 변한 도시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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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분명히 해가 쨍쨍하게 떠 있는데, 앞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모래 폭풍이 불어 도심이 온통 잿빛으로 변했는데요. 가시거리는 2km로 줄어들었고, 최대 시속이 65km에 이르는 거센 비바람도 불어 파도가 5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곳곳에서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구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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