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환자, 직원들 퇴근 후 갇혀 버린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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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원장, 사과하며 상황 수습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한 환자가 직원들의 퇴근으로 병원에 갇힌 사건이 발생했다. 글쓴이 A씨는 동네 병원에서 링거 영양제를 맞았고, 주사를 맞는 동안 잠시 잠들어 버렸다.
어느새 시간이 지난 후, 주사를 받던 A씨는 잠에서 깨어 병원 내 전등이 모두 꺼져 있음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A씨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퇴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링거 주사를 맞고 있어 이동이 어려웠던 A씨는 결국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후 출동한 119 대원들의 도움으로 주사 바늘을 뽑을 수 있었다. 그는 "내 신고에 구급차와 경찰차까지 왔다. 상황이 너무 웃기다"고 전했다.
병원 원장은 사태를 파악하자 직접 A씨 집까지 찾아가 사과했다. 이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별일이 다 있네요", "진짜 큰일 날 뻔했다", "다음날 간호사들 엄청 혼나겠네", "불 꺼진 병원 보고 엄청 무서웠을 듯"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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